김한길-안철수 신당창당 선언

2014.03.02 21:38:39 1면

2017 정권교체 실현위해기초선거 無공천도 밝혀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의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은 2일 6·4 지방선거 전 ‘제3지대 신당’을 창당하기로 선언했다. ▶관련기사 4면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양측은 가장 이른 시일 내에 새 정치를 위한 신당창당으로 통합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2017 정권교체를 실현하기로 했다”고 전격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정부와 여당이 대선 때의 거짓말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하지 않고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 차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면서 “지방선거에서 국민에게 약속한 대로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선언했다.

양측은 김 대표가 지난달 28일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결정한 뒤 이를 안 위원장측에 전달하면서 통합을 제의했고, 두 사람은 1일 두 차례 회동을 거쳐 2일 새벽 0시40분쯤 최종적으로 지방선거 전 ‘제3지대 신당’을 통한 통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회견 전에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제3지대 신당 창당 구상에 대해 만장일치의 동의를 받았으며 기자회견 뒤 당비를 납부하는 권리당원과 대의원들에게 음성메시지를 보내 결정 배경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안 위원장도 이날 회견 뒤 여의도 신동해빌딩의 새정치연합 사무실에서 회의를 열고 신당 창당 결정에 대한 동의를 구했다.

/임춘원기자 lcw@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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