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인 문병호(인천부평갑·사진) 의원은 3일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서민경제를 살려 서민행복도시를 만들고, 민생중심의 정치혁신, 행정혁신으로 새로운 행정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 의원은 “6.4 지방선거에서 민생 공약 파기로 국민의 염원을 저버린 박근혜 정부를 심판해야 진정한 국민행복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인천시민의 부채는 많고, 인천시 재정은 위기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현 송영길 시장에 대해 “송 시장이 재정건전화와 구도심 개발, 시민소통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며, “따라서 변화의 폭과 속도가 만족스럽지 못하며,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온도가 낮다”고 비판했다.

문 의원은 “인천시민은 서민경제를 살리고, 시민과 소통할 줄 아는 사람을 원한다”며 자신이 “인천시민들이 요구하는 더 빠르고 실감나는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생활고로 자살하는 시민이 없는 인천, 서민행복도시 인천, 희망의 파랑새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