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시민들 ‘공짜버스’ 원하는거 아냐… 건강한 정책 실종” 비난

2014.03.20 21:47:55 3면

“논의의 場으로 돌아오길”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무상버스’의 단계적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로드맵을 밝힌 데 대해 원혜영(민·부천오정) 의원이 “버스공영제를 통해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하자는 건강한 정책논의가 실종됐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원 의원은 20일 “수도권 시민들의 교통복지 요구는 안전하고 편리하며 신속한 교통수단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지 공짜버스를 타게 해달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근혜 정권의 철도민영화 의료 영리화 등 신자유주의 폭주는 공익보다는 사익, 공공성보다는 효율을 중시함으로써 민생위기와 사회분열을 초래한다”라며 “김상곤 후보는 추가세금 없이 무상버스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가 기초연금과 4대중증질환치료 등 복지공약을 증세없이 할 수 있다고 발언한 바와 무엇이 다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원 의원은 “버스공영제는, 공공성 수호라는 시대정신을 대중교통정책을 통해 제기한 것”이라며 “김상곤 후보는 버스공영제를 실현하기 위한 책임 있는 논의의 장으로 돌아오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수우기자 ksw1@
김수우 기자 ksw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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