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
강현수(파주 봉일천중)가 제32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남자중등부 자유형 85㎏급 정상에 올랐다.
강현수는 26일 충북 충주시 호암체육관에서 제24회 전국 중학교 레슬링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2일째 남중부 자유형 85㎏급 결승에서 전진혁(광주 송정중)을 1라운드 1분30여초 만에 11-0 테크니컬 폴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의 첫 중등부 전국대회 우승을 호쾌한 테크니컬폴승으로 장식한 강현수는 올해 첫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하며 올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강현수는 이날 결승에서 전진혁을 태클로 제압한 뒤 잇달아 세차례 옆굴리기를 성공시켜 단숨에 11점을 얻어 경기 시작 1분30여초만에 11-0의 완승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 남중부 자유형 50㎏급 결승에서는 안동환(용인 문정중)이 이강민(인천 산곡중)에게 1라운드 1분20여초 만에 두차례 정면태클(4점)과 태클(2점)을 몰아치며 10-0 테크니컬 폴승으로 역시 중등부 첫 우승을 신고했다.
이밖에 남고부 자유형 46㎏급 결승에서는 최동길(경기체고)이 안재용(대구체고)에 8-5 판정승을 거두고 고교 데뷔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남고부 자유형 58㎏급 박상민(성남 서현고)과 자유형 76㎏급 서범규(인천체고)는 이영현(경기체고)과 이정재(대전체고)를 각각 10-6 판정승과 10-0 폴승으로 제압하고 우승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남일반 자유형 최중량급인 125㎏급에서는 고승진(부천시청)이 정의현(국군체육부대)을 6-3 판정으로 꺾고 정상에 동행했으며, 남중부 자유형 39㎏급 한상범과 50㎏급 정현빈(이상 산곡중), 63㎏급 이노준(봉일천중)과 조형빈(산곡중), 남고부 자유형 97㎏급 조미종(인천체고), 남일반 자유형 61㎏급 한명우(용인대), 자유형 74㎏급 이승아와 125㎏급 이종화(이상 부천시청)은 각 체급 3위에 입상했다.
/김태연기자 t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