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기도자 구한 용감한 연수경찰들

2014.03.30 22:10:11 10면

이연호·변희주 경위·김형순 경사

연수경찰서 동춘지구대와 송도지구대 경찰들이 바닷물에 투신한 자살기도자를 끝까지 수색해 구조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6일 자정쯤 112센터에 “자살할 위험이 있는 손님을 내려줬다”는 택시운전기사의 제보가 접수돼 순찰차 31호차와 22호차가 옥련동 옹암사거리 현장으로 급파됐다.

이에 31호차는 아암도에서 응암사거리 방향으로, 22호차는 역순으로 신속한 현장수색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응암사거리 부근에서 자살기도자 A(37)씨가 바닷물에 빠져 있는 것을 발견한 31호차 김형순 경사와 권성민 순경은 22호차와 119에 즉각 구조를 요청했고, 22호차가 도착하자 이연호·변희주 경위, 김형순 경사 등 3인은 구조를 위해 즉시 갯벌을 통과해 바닷가에 진입했다.

먼저 이연호 경위가 허리깊이의 물에 뛰어들어 A씨를 갯벌 근처로 옮기고, 김형순 경사와 변희주 경위가 합세해 물 밖으로 완전히 구조했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가 A씨 신체의 이상을 확인했으나 별 다른 이상을 보이지 않았다.

연수경찰은 심신의 안정을 되찾은 A씨에게 ‘자살예방센터’ 연락처를 알려주며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 후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동춘지구대 이연호 경위는 “사건이 발생해 긴급 출동하면 시간과의 싸움이 시작된다”며, “처음에 A씨를 찾지 못해 초조했으나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하며 경찰로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
윤용해 기자 yo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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