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업자 감금하고 현금 빼앗은 20대 구속

2014.03.31 22:04:58 23면

파주경찰서는 31일 동업자를 감금·협박해 돈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특수강도)로 김모(24)씨와 김씨의 후배 제모(24)씨 2명을 구속했다.

김씨 등은 지난 8일 오후 10시 40분쯤 고양 일산의 한 오피스텔에 휴대전화 판매 동업자 신모(31)씨를 불러낸 뒤 6시간 동안 감금하고 협박, 서울 등의 현금지급기 3곳에서 인출한 1천5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신씨가 지인들에게 전화해 1천500만원을 마련할 때까지 풀어주지 않고 다음 날인 9일 오전 4시 50분쯤 풀어주며 2천만원을 더 마련하라고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와 신씨는 휴대전화 판매 동업을 하는 사이로 최근 보조금을 과다 지급한 사실이 적발돼 과징금 약 7천만원 부과 처분을 받았다.

/파주=윤상명기자 kronbao@
윤상명 기자 kronba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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