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서 성추행한 30대 돈까지 뺏으려다 붙잡혀

2014.04.01 18:32:48

새벽 시간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몰래 따라 들어가 여성을 추행하고 돈을 빼앗으려 한 30대가 아파트 현관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경찰에 붙잡혔다.

파주경찰서는 1일 강도상해 및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원모(3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원씨는 이날 오전 1시 50분쯤 파주시 야당동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A(49·여)씨에게 강제로 성적인 접촉을 시도하고 돈을 빼앗으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원씨는 A씨가 저항하며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자 당황해 달아나려 했다.

그러나 아파트 현관도 빠져나가지 못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저항하는 과정에서 손목 등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원씨는 아파트단지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A씨가 내리는 것을 보고 100여m를 몰래 뒤따라 와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원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파주=윤상명기자 kronbao@
윤상명 기자 kronba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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