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물가, 5년간 연평균 2.3% 상승

2014.04.06 21:46:37 6면

2009년보다 식료품 등 생활물가 40% 급등

최근 5년간 경인지역의 생활물가는 연평균 2.3%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통계청이 6일 발표한 ‘최근 5년간(2009년~2013년) 경기도·인천광역시 생활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지역의 생활물가지수는 106.34(2010=100)로 5년 전인 2009년에 비해 9.9% 상승하며, 연평균 2.3%의 상승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107.33(2010=100)로 2009년에 비해 10.4% 상승했지만, 전국 수치(10.9%)보다는 0.5%p 낮았다.

연도별 생활물가지수 전년비 상승폭은 2011년에 4.0%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지난해는 0.6%로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 2009년에 비해 지난해에는 식료품·비주류음료와 주류·담배, 음식·숙박, 보건, 교통 등 생활물가지수 품목 142개 중 40% 이상 상승한 품목 16개를 포함해 121개 품목이 상승했고, 하락한 품목은 15개다. 나머지 6개 품목은 변동이 없었다.

특히 고온 등 날씨 변화의 영향으로 수박(82.7%)과 배추(78.8%) 등 농수산물이 많이 상승했으며, 정부의 지원정책에 따라 학교급식비(-71.2%)와 보육시설이용료(-44.7%), 유치원납입금(-20.4%) 등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펀, 인천지역의 생활물가지수는 105.81(2010=100)로 2009년에 비해 9.6% 상승하며, 연평균 2.3%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인천시 소비자물가지수는 106.60(2010=100)로 2009년에 비해 10.0% 상승했지만, 이는 전국(10.9%)보다 0.9%p 낮은 수치다.

연도별 생활물가지수 전년비 상승폭은 2010년과 2012년에 각각 3.6%씩 상승했으며, 지난해는 0.6%로 가장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지난 2009년에 비해 지난해에는 생활물가지수 142개 품목 중 40% 이상 상승한 품목 18개를 포함해 115개 품목이 상승했다. 하락한 품목은 19개며, 나머지 7개 품목은 변동 없었다.

인천지역도 경기지역과 마찬가지로 고온 등 날씨 변화의 영향을 받은 수박(98.3%)과 배추(88.7%) 등 농수산물이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정부 지원정책에 따라 보육시설이용료(-37.5%)와 학교급식비(-35.4%) 등은 하락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전승표 기자 sp435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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