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가 올 시즌 첫 대학탁구대회인 제32회 한국대학탁구연맹전에서 남자대학부 단체전 5연패를 달성했다.
경기대는 6일 강원 인제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 남자부 단체전(5단2복) 결승에서 창원대를 종합전적 4-1로 물리치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지난 2010년 제28회 대회 이후 5년 연속 대학연맹전 단체전 패권을 안은 경기대는 이로써 시즌 첫 전국대회 단체전을 우승으로 장식하며 올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경기대는 또 앞서 벌어진 남대부 개인단식 결승에서는 백인엽이 지승하(인하대)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김성수와 짝을 이룬 개인복식에서도 신민호-김성원 조(인하대)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오르는 등 이번 대회 개인단식, 개인복식, 단체전 등 전 종목을 석권하며 ‘전국 대학 탁구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 여대부 단체전(5단2복)에서는 정다은, 김주영, 조윤경, 장지현, 김경진이 활약한 용인대가 창원대를 종합전적 4-1로 제압하고 2년 연속 단체전 정상에 올랐으며 용인대의 단체전 2연패에 기여한 정다은은 여대부 개인단식에서 이소봉(공주대)을 세트스코어 3-2로 누르며 대회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2014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남녀일반부 개인단식에서는 김명준과 김가람(이상 안산시청)이 조지훈(수원시청)과 김수진(서울시청)을 각각 세트스코어 3-2, 3-0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연기자 t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