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구호우편물을 무료로 배송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세월호 사고로 전남 진도군과 안산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이날부터 3개월간 구호우편물을 무료로 배송하기로 했다.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이 머무는 진도 실내체육관에는 임시우체국을 설치해 가족들이 우편물을 무료로 보내고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한적십자사, 전국재해구호협회 등 구호기관에서 발송하는 우편물은 무료 배송이다.
일반 개인이 진도군과 안산시의 구호기관에 구호물품을 보낼 때는 우편물 표면에 ‘구호우편’이라고 표시하면 무료로 배송을 신청할 수 있다.
우체국은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맞춰 진도군, 안산시 주민들에게 타행환송금 수수료와 통장재발행 수수료를 10월 말까지 면제한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