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프로그램 이용자는 연인원으로 167만명이며, 이용률이 가장 높은 사업은 한국어 교육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전국다문화가족지원단이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한 ‘2013 다문화가족지원사업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211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연인원은 167만8천886명으로, 2012보다 약 1.4%(2만2천553명) 가량 증가했다.
분야별 이용률은 한국어 교육(45.6%), 다문화가족 통합교육(30%), 다문화가족 취업연계 및 교육 지원(10.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용자 연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수원시센터(2만3천510명)였으며, 이어 시흥시센터(2만2천889명)와 전북 전주시센터(2만1천699명) 등으로 집계됐다.
사업별 중복 인원을 제외하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이용한 실인원은 결혼이민자 5만9천532명을 포함해 11만1천434명이었다.
이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사업 분야는 가족간 의사소통과 이해 교육 등 다문화가족 통합교육(9만2천689명)이었다.
출신국별 결혼이민자 이용자 수는 베트남 2만3천281명, 중국 1만6천369명, 필리핀 7천786명 등의 순이었다.
보고서는 다문화가족의 한국 거주기간 변화에 따라 서비스 요구 내용도 변화하고 있다며,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개발과 남성결혼이민자 및 중도입국자녀를 위한 서비스 제공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