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중국 현지법인 칭다오 aT물류유한공사는 한국산 다육식물의 중국 거래선 발굴과 수출유망품목 육성을 위해 지난 26~27일까지 중국 칭다오 현지에서 판촉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국에서 한국산 다육식물 수입규모는 2012년 테스트 물량 수입 이후 지난해에 약 75만 달러에 그쳤으나 올해에는 1/4분기에 이미 지난해 물량을 달성했으며, 이번 행사에 참가한 각 지역 경소상 주문물량을 감안하면 전년대비 최소 3배 이상 수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최근 중국은 국산 다육식물이 수출유망품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 박람회는 칭다오에서 6개월간 열리는 세계원예박람회 개막일에 맞춰 개최했으며, 국산 다육식물 100여종을 중국 소비자에게 선보였다.
성광돈 칭다오 aT물류유한공사 법인장은 “그동안 한국산 화훼류의 대중 수출은 춘절 고급 선물용으로 소비되는 난초류(심비디움)가 90% 이상을 차지했으나 시진핑 정부의 사치품 소비제한 분위기로 수요가 위축되고 있다”며 “이번에 품종별 가격대가 다양하고, 선물용과 개인소장용 등 보다 광범위하게 소비되는 특성을 지닌 다육식물의 최초 신규판촉을 통해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수출품목의 육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