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체감경기, 4년만에 최고치 경신 ‘호조’

2014.05.07 21:34:00 6면

전월 대비 8.5p 상승 76.5 기록

최근 건설회사의 체감경기가 4년여 만에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8.5p 올라 76.5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0년 2월에 77.6을 기록한 이후 4년2개월 만에 최고치다.

CBSI는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이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건산연은 그동안 침체일로를 걷던 건설기업의 체감경기가 일정부분 호전된 것으로 분석했다.

대형 업체는 전월 대비 7.7p 상승한 92.3으로, 올해들어 처음 90선을 넘겼다.

이와함께 중견업체와 중소업체 지수도 3월보다 각각 15.2p와 2.2p 올랐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지난 3월에는 주택 임대소득 과세방침의 부정적 요인으로 인해 체감경기가 낮아졌으나 최근 주택 분양시장 호조와 공사 발주물량이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 등이 반영돼 CBSI가 다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이어 “그러나 CBSI가 아직 기준선(100)에 못 미치는 것을 감안할 때 침체국면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건설사들은 5월 전망치에 대해 4월 실적치보다는 2.8p 하락한 73.7로 예상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전승표 기자 sp435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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