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7일 오전 11시 파주시 통일공원에서 ‘육탄10용사’ 제65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보훈처가 주관하고 육탄10용사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이날 추도식에는 최완근 보훈처 차장과 윤종언 기념사업회장, 장경수 육군 1사단장, 보훈단체장, 파주지역 기관장, 참전유공자, 학생·시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헌화·분향, 윤종언 기념사업회장의 추도사, 최완근 보훈처 차장의 추념사, 1사단장의 추모사, 문산여고 학생의 헌시낭독, 육군 14개 군단에서 선발된 모범부사관(14명)에 대한 육탄10용사상 표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최완근 차장은 추념사에서 “육탄10용사는 목숨을 바쳐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한 호국정신과 군인 기상의 본보기”라며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려면 무엇보다 튼튼한 안보가 바탕이 돼야 하며 튼튼한 안보는 국민의 투철한 애국심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부덕 이등상사(육군 소위로 추서) 등 육군 1사단 특공요원 10명은 6·25 전쟁 발발 1년 전인 1949년 5월 4일 북한군에게 빼앗긴 개성 송악산 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폭탄을 안고 적 참호에 뛰어들어 장렬히 산화해 고지 탈환에 큰 공을 세웠다.
육군은 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추도식을 열고 있으며 각 군단에서 모범장병을 선발해 ‘육탄10용사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