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5년 새 2배 증가 육식·지나친 음주 등 영향

2014.06.08 21:18:33 22면

혈액에 지방 성분이 많은 고지혈증 환자가 5년새 거의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고지혈증(질병코드 E78) 환자는 2008년 74만6천명에서 2013년 1.7배인 128만8천명으로 늘었고, 관련 진료비도 같은 기간 1천558억원에서 2천114억원으로 36% 불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고지혈증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서구화한 육식 위주 식습관, 운동 부족, 비만, 지나친 음주·흡연·스트레스 등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지방 성분이 많은 상태인데, 일반적으로 총 콜레스테롤이 240mg/㎗를 넘거나 중성지방이 200mg/㎗ 이상인 경우로 방치하면 당뇨병·고혈압 등의 성인병은 물론 동맥경화를 부른다.

전동운 건보 일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고령일수록 지질대사가 감소하기 때문에 고지혈증이 더 많다”며 “식습관 개선, 운동, 체중 조절, 절주 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비약물적 치료에도 좋아지지 않으면 스타틴 제제 등을 통한 적극적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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