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준용(22) 일병 등 육군 제51보병사단의 장병 자기개발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40여명의 장병들 호응이 뜨겁다.
51사단은 지난 5월부터 희망 장병을 대상으로 토익(TOEIC) 강좌를 시행하고 있다. 수업은 주 2회 1시간씩 저녁식사 이후의 시간을 활용해 28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장병들의 외국어 실력 향상과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해 시행하는 이번 토익 강좌는 전문 영어강사를 초빙해 전문성을 높이고, 레벨테스트를 통해 개개인의 수준을 세밀히 분석, 맞춤형 교육으로 장병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육군본부 인재개발과에서 운영중인 장병 자기개발 예산을 획득한 사단은 우수강사를 초빙해 강의료를 지불하고, 장병 개개인은 교재비와 모의토익 비용만으로 부담 없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수강중인 이청수(22) 일병은 “일과가 종료된 이후의 시간은 의미 없이 허비하기 쉬운데, 토익 강좌를 통해 스스로의 어빌리티(Ability)를 업(UP) 시킬 수 있어 매우 좋다”며 “하루도 빠짐없이 수강해 토익 시험에서 꼭 목표점수를 획득하고 말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51사단 인사참모 안무성 중령은 “토익 강좌를 통해 장병들이 어학실력을 키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병들 사이에 자기개발 붐이 조성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장병들 개개인이 자신의 목표를 세우고 달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