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뚤삐뚤’ 글씨로 적은 “소방관 아저씨 힘내세요”

2014.06.12 21:39:06 14면

안산 소방서 견학 온 어린이집 원생들
직접 쓴 그림편지 전달… 감동 전해

 

소방서 견학을 나온 어린이들이 소방대원에게 직접 쓴 그림편지를 전달해 감동을 주고 있다.

안산시 소재 시립감골어린이집 원생 70명은 12일 안산소방서를 찾았다.

이날 어린이들은 소방서 견학에 이어 옥내소화전, 심폐소생술 등의 체험을 마치고 소방대원들에게 그림편지를 전달했다.

그림편지에는 소방대원이 소방호스를 들고 있는 모습 등이 그려진 그림과 ‘소방관 아저씨 감사합니다’, ‘우리 동네를 안전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나도 소방관 아저씨 될래요’라는 삐뚤삐뚤한 글이 적혀 있었다.

편지를 받은 소방대원들은 어린이들의 편지를 받고 입가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인자 어린이집 원장은 “견학 전 원생들에게 소방서와 소방관에 대해 가르치면서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소방관 아저씨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원생들이 직접 그림과 글씨를 쓴 편지를 전달키로 했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김준호 기자 j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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