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마을 만들기 대청소의 날로 지정된 매월 둘째주 토요일 오전 7시쯤이면 어김없이 신 통장을 비롯한 20~30여명의 마을 주민들은 솔선수범해 골목 곳곳에 방치된 묵은 쓰레기 등을 청소한다.
지난 14일 구슬땀을 흘려가며 50ℓ종량제봉투에 쓰레기를 담던 신 통장은 “내 동네 내가 안챙기면 누가 챙기냐”며 당연한 듯 골목 구석구석까지 돌아보고 또 돌아봤다.
주민 A씨는 “주말인데도 주민들 수십여명이 나와 깨끗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대청소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인상적”이라며 “남들이 보지 않아도 소리없이 묵묵히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정말 따뜻해 진다. 다음에는 꼭 가족과 함께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청소를 마친 신현규 통장은 동네 어른신들에게 쌀 3포대를 형식없이 전달하는 등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