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난 청문회서 걸릴 것 없다”… ‘총리 후보설’에 자신감 과시

2014.06.25 21:16:32 3면

“학위도 돈도 관심 없고 논문 쓸 일도 없었다” 강조
“3년 반 뒤 대선서 성공해야” 대권도전 의사 표명도

안대희, 문창극 등 후보 지명자의 잇단 낙마로 유력한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5일 “청문회에 걸릴 것이 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퇴임을 앞두고 가진 출입기자 오찬에서 “총리 제안이 오면 고사할 생각은 없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청문회에 나가더라도 걸릴 것은 없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그렇다. 주민등록 옮긴 것이 제일 많이 얘기되는데 나는 봉천동과 부천 딱 두번 이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지사는 “대학을 25년 만에 졸업한 사람이라 학위도 관심 없고 돈도 관심 없다”며 “논문은 쓸 일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총리 후보로) 절대 반대한다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에는 “김 실장이 나하고 가까운데 반대하겠느냐”고 되묻기도 해 총리 후보로 지명되는데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8년간 도지사를 역임하며 아쉬웠던 점에 대해서는 “별로 없다”면서도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시장 임기 4년에 맞춰서 (정책공약을) 해치웠는데 난 이같은 프로젝트 매니지먼트가 잘 안됐다. 여기서 좀 실패했다”고 말했다.

자랑할만한 일에 대해서는 “남경필 당선인을 배출해 후계구도를 마련한 것“이라고 답한 뒤 “남 당선인이 청출어람으로 잘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앞으로 정치행보에 대해서는 “3년 반 뒤에 대통령선거에서 성공해야 한다”며 대권 도전 의사를 분명히했다.

/안경환기자 jing@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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