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 집중단속에도 ‘정지선 위반’ 여전

2014.07.02 21:26:13 22면

경기경찰, 작년 11월부터 ‘안전교차로’ 관리
시민들 대수롭지 않게 여겨… 강력 대책 필요

경기경찰이 4대 교통무질서인 정지선 위반 등 교차로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교통 위반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각종 위반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2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전체 교통사고의 45%를 차지하며 사고위험이 높은 도내 320개 교차로를 ‘안전교차로’로 선정, 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혼잡도와 사고위험도 등에 따라 ‘중점(41)·A(98)·B(111)·C(70) 등급’ 등 4개 등급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또 경찰 내부망과 전자지도에 안전교차로 정보를 입력, 맞춤형 교통관리와 안전교차로에 경찰서별 일련번호를 부여해 교차로 책임제도는 물론 캠코더를 이용해 4대 교통무질서인 정지선 위반, 교차로 끼어들기 등 교차로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교통 위반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실제 경기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교차로통행방법 위반 2만여건, 보행자보호의무 위반 937건, 일시정지장소 위반 7천876건 등을 적발했다.

그러나 수개월째 경찰의 집중 단속에도 불구, 도내 교차로 곳곳에서 각종 위반행위가 여전히 성행하면서 보다 강력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 권모(31)씨는 “정지선 위반으로 단속되는 경우는 잘 보지 못했다”며 “운전자 스스로가 통행에 불편은 물론 각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만큼 정지선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실질적으로 경찰의 강력한 단속이 이뤄져야 개선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지속적인 단속에도 일부 운전자들의 경우 정지선 위반 등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계도 및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훈 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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