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주최로 진행된 이 행사는 광명 스피돔에서 출발해 여주~구미~창녕을 거쳐 10일 국토종주 낙동강 자전거 길의 종착지인 부산 을숙도에 도착하는 4박5일 일정이다.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과 시각장애인 사이클 선수 그리고 이들의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비장애인 봉사자 등 100여명이 이번 동행에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텐덤사이클’이라 불리는 2인용 자전거에 동승해 앞좌석에는 비장애인이 뒷좌석에는 시각장애인이 타 호흡을 맞춰 동시에 페달을 밟아가며 대장정에 나선다.
짧게는 하루에 90㎞에서 많게는 120㎞를 달리며 1일 평균 5시간 내외로 라이딩을 벌인다.
이창섭 공단 이사장은 “텐덤사이클은 비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이 한마음 한뜻으로 페달을 밟아 나가야만 하는 스포츠 종목”이라며 “긴 여정, 안전사고와 낙오자 없이 아름다운 도전이 성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이날 광명지역 장애인이 자전거 운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광명장애인복지관에 텐덤사이클 5대를 기증하기도 했다. 공단은 동행 기간에 여주, 구미, 부산 등 4개 거점지역 장애인복지관에도 텐덤사이클을 기증할 예정이다.
/광명=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