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지난 6일 외국인 관광객 70명을 대상으로 광명가학광산동굴과 광명전통시장을 연계한 체험코스를 운영했다.
수도권 대학의 유학생과 국내체류 중인 외국인으로 구성된 투어단은 이날 광명의 다양한 매력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투어단은 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광명동굴 내 근대문화전, 빛의 생명체전, 산수경 전시 등 광명동굴을 관람했으며, 동굴예술의 전당에서 ‘숲의 전사 코니’ 3D 영화를 관람하는 등 이색체험을 했다.
이어 전국 7대 전통시장인 광명전통시장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한국 전통시장만의 독특한 매력에 흠뻑 빠졌다. 전통시장 대표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으로 쇼핑을 하고 이벤트쿠폰 행사에 참여하며 대형마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전통시장만의 색다른 경험을 했다.
시장 대표 먹거리인 전, 칼국수, 떡갈비, 죽 등을 맛보며 여행의 즐거움을 더했다.
투어에 참가한 안나(러시아)씨는 “시끌벅적한 전통시장을 통해 한국의 새로운 모습을 만났다”며 “전통음식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 남자친구와 함께 다시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크리스(미국)씨는 “한국에 여러 번 놀러왔지만 수도권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동굴이 있었다는 것이 신기했다”며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한국 최고의 장소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외국인들이 좋은 추억을 가지고 고국으로 돌아가 광명시의 자발적 해외홍보대사 역할을 해 줄 것을 바란다”면서 “국제적 명소로 나아가기 위해 광명동굴과 더불어 광명 대표 관광지를 연계하는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명=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