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성대학교 재학생이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협성대는 제품디자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박선아·유영훈 학생이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2014’에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위너’를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상은 4천700여점의 출품작 중 202점에만 수여된다.
두 학생은 각각 ‘간편한 바비큐 패키지’와 ‘노인용 보행 보조기’ 디자인을 출품했다.
박선아 학생의 ‘간편한 바비큐 패키지’는 열전도가 우수해 내용물이 빨리 익고 판재의 가공이 쉬우며, 재활용에 용이한 양은 소재로 만들어진 일회용 바비큐 패키지 용품이다. 이 작품은 한 세트당 숯 2팩, 그릴, 냄비, 프라이팬, 고체연료, 성냥, 받침대로 구성돼 캠핑 시 최소 두 끼의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유영훈 학생의 ‘노인용 보행 보조기’는 노인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과 쇼핑, 보관을 위해 고안된 디자인으로, 보행 시 휴식이 필요한 때 자유로운 자세로 기댈 수 있으며 차체 프레임 변형 의자에 앉을 수도 있게 돼 있다.
특히, 차체 앞부분의 여닫이 수납공간은 장을 보고 나서 물건을 담아 이동할 수 있으며, 후면 프레임 끝에 장착된 페달의 중심축을 이용해 차체를 쉽게 접어 보관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시상식 및 수상작 전시회는 오는 9월 말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