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를 후원한 이들은 병원장, 의사, 종교인, 금융인 등 모두 지역에 거주하는 독지가들로, 안양2동은 지난 3일 동안 홀몸노인 가정과 저소득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이들로부터 후원받은 선풍기를 전했다.
이들 가정 대부분은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선풍기가 없거나 있어도 노후해 성능이 처지는 상태였다.
이에 안양2동은 학생들이 있는 가정에는 탁상용을, 나머지 가정을 대상으로는 로터리형을 각각 전달했다.
한 후원인은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들이 여름철 무더위를 쫓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고자 이와 같은 일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광택 안양2동장은 “방문한 가정마다 일면식도 없는 이들에게 선풍기를 후원해준 데 대해 고맙다는 말이 이어졌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