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현장서 입은 心身의 상처에 ‘힐링’을

2014.08.11 21:24:23 10면

의왕소방서, 휴식공간 ‘그루터기 휴’
외상 후 스트레스 상담받고 적절한 조치
직원 신체 심리적 피로 풀어줘 ‘호평’

 

의왕소방서 구조대원 곽 소방장이 구조현장활동 중 외상노출 등으로 심신의 안정을 찾기 위해 본서 복귀 후 찾는 곳이 있다.

바로 의왕소방서내에 설치된 직원 휴식공간인 ‘그루터기 휴(休)’ 힐링방이다.

이곳은 근무시간이지만 구조현장활동 중에 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동료상담사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고, 그에 필요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의왕소방서는 최근 소방서내에 직원들의 신체 심리적 피로를 풀어 줄 휴식공간을 열어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의왕소방서 2층에 마련된 그루터기 휴는 개별 상담과 신체리듬 측정을 위한 ‘보듬실’, 긴장완화를 위한 ‘해민실’, 온열치료기로 신체피로를 풀어줄 ‘햇살실’, 휴식과 소통의 공간인 ‘다므기실’로 꾸며졌다.

이용시간은 주로 비번시간이나 점심시간, 그러나 구조구급대원이나 화재진압대원 등은 현장 활동 복귀 후 심신상태에 따라 ‘휴’ 힐링방을 사용할 수 있다.

첫 개장 후에는 직원들이 근무시간 중 휴식공간을 이용한다는 것에 부담스러워했으나 요즘에는 하루 10여명으로 점차 이용 직원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동인 서장은 “힐링방 ‘그루터기 휴’는 화재·구조·구급 등 현장활동에서 심각한 수준의 외상사건을 직·간접적으로 겪어 발생하는 외상 후 스트레스의 치료와 상시 비상출동 대기로 인한 신체·심리적 피로를 풀어 업무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앞으로 직원들의 휴식처로 이용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이상범 기자 ls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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