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미끼로 감금·폭행한 일당 검거

2014.08.12 21:33:05 19면

15세 소녀가 스마트폰 채팅으로 남성을 유인한 뒤 남자들이 가세해 피해자를 폭행, 감금해 돈을 빼앗아 온 일당 7명이 붙잡혔다.

구리경찰서는 12일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이모(15)양 등 10대 소녀 2명과 서모(22)씨 등 19∼22세 사이의 남성 5명 등 일당 7명을 전원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5일 오전 1시40분쯤 스마트폰 채팅으로 알게 된 한 남성(37)을 구리 한강시민공원으로 유인해 청평으로 이동하면서 4시간 동안 감금, 폭행하고 신용카드로 50만원을 인출해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도 또 다른 남성(41)을 같은 수법으로 양수리까지 데려가 지갑에 있던 현금 32만원을 빼앗은 뒤 도로변에 내려주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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