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밥상 위 올린 ‘사랑의 반찬’

2014.08.20 21:27:49 10면

홀몸 어르신 건강한 식사 위해 봉사
20가구에 김치·고기 등 반찬 전달
광명 철산3동 사랑나눔봉사회

 

광명시 철산3동 사랑나눔봉사회가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건강상의 이유로 반찬을 만들어 먹지 못하는 홀몸어르신 가정에 반찬을 만들어 배달하는 ‘사랑의 반찬나누기’를 진행하고 있다.

‘사랑의 반찬나누기’는 통장들이 홀몸노인의 안전 확인 활동을 하면서 어르신들이 경제적·신체적 어려움으로 반찬을 만들어 드시지 못해 김치나 된장 등 한가지 음식으로 식사하는 모습을 보고 시작하게 됐다.

이들은 지난해 적십자 회비 모금활동으로 받은 업무지원금과 회비를 모아 홀몸어르신 10가구에 반찬을 지원하기 시작한 후 지금까지 이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반찬을 지원받기 희망하는 어르신이 많아짐에 따라 철산3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협의해 반찬 재료비 등 경비를 지원받아 지난 5월부터 김치, 나물, 고기, 생선 등 4가지 반찬을 만들어 20가구로 확대 전달하고 있다.

반찬을 배달받은 어르신은 “그동안 가족이 해준 밥이 그리웠는데 매달 통장들이 직접 만든 따뜻한 반찬을 가져와 전해줘 가족이 온 것처럼 반갑고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반찬도 양이 많아 며칠은 먹을 수 있기에 계속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백규 철산3동장은 “사랑나눔봉사단과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돌봐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위의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함을 전할 수 있도록 지원 및 봉사에 적극 참여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사랑나눔봉사단은 지난해 10월 철산3동 46명의 통장들이 모여 동 관련행사 및 주민자치프로그램 접수, 김장 담구기 등 철산3동에서 실시하는 사업에 봉사를 하기 위해 구성한 봉사단체이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장순철 기자 j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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