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북 콘서트는 작가와의 대화, 작가 강연, 작가 낭독, 독자와의 대화, 책을 노래하는 밴드인 북밴의 공연 등 책과 음악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박 작가는 콘서트에서 “진정한 행복이란 높은 산에 오르는 것이 아닌, 자신에게 맞는 봉우리에 올라가는 것”이라면서 세상이 원하는 방향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말해 큰 공감을 얻었다.
이날 콘서트에 참석한 조돈봉 광명시 하안도서관장은 “이번 북 콘서트로 문화공간인 도서관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책과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1973년 소설 ‘여름의 잔해’가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박범신 작가는 사회 비판적 소설, 인간 존재의 본질을 그려내는 격조 높은 소설로 김동리 문학상, 만해문학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광명=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