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찰서가 최근 하안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고향을 떠나 외롭게 생활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애환을 달래주기 위해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사랑의 만남’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100여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은 광명 시립합창단의 공연을 감상하며 만찬을 즐겼고, 광명서는 이들과 함께 남한사회에 적응하는 데 불편함이 무엇인지 대화를 나눴다.
행사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 김모(36·여)씨는 “하나원에서 나온 뒤 홀로 생활하기가 두렵고 외로웠는데 남한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광명경찰서와 광명광산교회 및 여러 단체들이 있어서 힘이 난다”며 “남한에서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광명광산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이 광명시민으로 빠른 시일내에 정착해 생활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광명=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