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봉사활동은 파주시 적성면 일대 마을부녀회 및 북파주농협 적성지점이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홀몸어르신, 다문화가정 등으로부터 신청받아 이뤄졌다.
이날 봉사자들은 도배·장판 교체, 화장실 변기수리, 집안 청소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수혜 가구인 박모(90) 할머니는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해 한동안 청소를 하지 못해 더럽고 불편했는데 봉사자들이 와서 도배와 장판을 교체해주고 집안 청소까지 해줘 너무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봉사에 참가한 사회봉사 대상자 정모(50)씨는 “처음에는 법원에서 사회봉사를 받고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앞섰는데, 내가 갖고 있는 건축인테리어 기술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니 보람있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법호 고양보호관찰소 소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뿌듯하다”며 “향후에도 도움이 손길이 필요한 곳을 발굴해 다양한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