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성금은 석수3동 아이윌어린이집 원아들과 선생님들이 지난 7일 어린이집에서 개최한 아나바다 이웃돕기 바자회에서 얻은 수익금 전액이다.
아이윌어린이집은 매년 10월, 아이들이 가지고 놀던 장난감, 동화책, 옷 등과 어린이집에서 마련한 간식 등을 판매해 그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해 오고 있다.
구민정 아이윌어린이집 원장은 “바자회는 아이들이 아껴 쓰고 나눠 쓰는 법을 배우고, 어려운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비록 많은 돈은 아니지만 아이들과 함께 마련한 이 성금이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우종관 석수3동장은 “아이들의 성금을 받고 보니 어른으로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며, “아이들의 정성에 사랑의 온기를 담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