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소개하고, 농업기술 전시 및 농산물 품평회 등 신기술을 교류하는 가평농업인들의 축제 ‘제24회 농업인단체 한마당 큰 잔치’가 23일 농업기술센터 운동장에서 펼쳐졌다.
오는 11월11일 ‘제19회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농업인들의 농업기술정보를 교환하고, 더불어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희망과 행복있는 가평농업’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여기에는 김성기 가평군수, 조중윤 군의회 의장, 정병국 국회의원, 오구환 도의원, 엄광태 가평군농업조합장, 나종국 축협조합장, 임오영 산립조합장, 임의석 농협군지부장, 최승수 가평군농업인단체협의회장, 농업인단체회원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가평고 ‘색소폰 4-H회’의 화려한 연주로 진행된 개회사에서는 전날 진행된 품평회 우수자에 대한 시상과 함께 가평농업발전과 농업인단체협의회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원로 농업인에 대한 상패 및 가평사랑상품권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와 더불어 농업인 회원 자녀 16명을 비롯해 우수 4-H회원 장학생 18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날 행사의 꽃은 바로 농·특산물 전시였다. 이 전시에는 쌀, 포도, 사과, 느타리버섯 등 가평의 대표 농산물에 대한 전시와 읍·면별 작목반 및 지역학습단체 전시, 친환경미생물센터의 미생물 전시 등이 펼쳐졌다.
이밖에도 양돈, 웅추요리, 한우, 흑염소요리, 와인 등 가평우수 농·특산물을 직접 시식할 수 있는 체험 및 시식회가 함께 진행된 것은 물론, 협동 줄다리기, 팀전략 게임, 각 읍·면대항 ‘명랑운동회’, 장기자랑 등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성기 군수는 이날 한미FTA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농업의 발전을 위해 힘써온 농업인들을 위로·격려하며, “희망과 행복이 있는 미래창조도시 가평여건에 맞는 지역농업을 지속적으로 육성·발전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