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선 장소’ 안양1번가 소공원 청소년 문화공간 1번지 ‘변신’

2014.11.02 20:46:26 11면

청소년 아나바다 장터 성황
수익금은 불우이웃 돕기에

 

옛 안양1동 주민센터 청사였던 안양1번가 소공원이 청소년 탈선공간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건전한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주말인 지난 1일, 안양1번가 소공원을 무대로 청소년 아나바다 장터와 동아리 공연이 펼쳐져 이곳을 찾은 청소년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축제를 즐겼다.

민간단체인 안양1번가 소공원 건전한 청소년문화마당 추진위원회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중·고교생을 비롯한 청소년들은 가지고 온 학용품, 옷, 신발, 책 등 재활용 가능한 생활용품들로 좌판을 벌였다. 이날 열린 아나바다 장터의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돕기를 위한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또한, 초·중·고 학생 동아리 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우는 가운데 청소년 장기자랑과 네일아트, 손수건 염색, 병뚜껑을 활용한 머리끈 및 앞머리 자르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펼쳐져 흥겨움을 더했다.

바로 옆 서이면사무소에서는 문화해설사로부터 일제 찬탈의 장소인 서이면사무소에 대한 유래와 차(茶) 예절체험 등이 함께 진행돼 청소년들이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유익한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이날 행사는 탈선장소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안양 최대 번화가로서 건전한 청소년 문화휴식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자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이와 같은 행사를 정례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장을 찾은 이필운 안양시장은 “건전한 청소년문화공간으로 만들려는 지역주민들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안양1번가 소공원이 새롭게 태어나는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장순철 기자 j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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