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이금훈 양동면장을 비롯한 청년회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4천300㎡(1천300평)의 논에서 벼베기를 진행했다.
양동면 청년회는 지난 2011년부터 휴경지를 빌려 못자리부터 벼베기까지 직접 농사를 지은 쌀과 노래자랑대회 개최 수익금으로 구입한 연탄을 매년 연말 관내 조손가정, 홀몸노인세대 등 소외계층 복지사각지대 대상자에 꾸준히 기부해 주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이번에 벼를 베어 수확한 쌀 또한 연말에 저소득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정하성 양동면 청년회장은 “5년째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직접 거둔 수확물을 어려운 이웃과 나눌 생각에 뿌듯하다”며 “바쁜 와중에도 열심히 봉사해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며, 작은 손길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쌀쌀해지는 날씨에 조금이나마 온기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