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전우회 가평군지회가 가평읍 마장리 396-8번지 일대 휴경지 3천900여㎡(약 1천200평)에서 직접 땀흘려 일군 쌀을 불우한 이웃을 위해 기탁하며 따뜻한 정을 전했다.
앞서 해병전우회 김창근 회장, 장대근 부회장, 강한철 고문, 조성현 사무국장 등 회원들은 지난달 7일 마장리의 묵혀진 땅을 활용해 벼베기 행사를 갖고 추수한 벼를 탈곡, 백미 130포(10㎏)를 수확했다.
이후 이들은 3일 가평군청 민원실 앞에서 김성기 군수, 김인권 주민지원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쌀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성품 전달식에서 김성기 군수는 “묵힌 땅에 직접 땀흘려 농사를 지은 쌀이기에 더욱 따뜻한 정이 이웃에게 전해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추운 겨울에 앞서 이렇게 지역사회의 정을 나눠 준 해병전우회 가평군지회 회장단과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병전우회 30여명의 회원들은 매년 휴경지 일원에 순번제를 통해 물대기, 피뽑기, 농약살포 등 추수할 때까지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은 물론, 수확한 쌀을 관내 불우이웃과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정을 위해 기탁해 오고 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