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중국 랴오청 어린이에 새 생명 선물

2014.11.09 20:46:43 11면

市- 부천 세종병원 협약 심장병 수술… 32명 지원
5명 어린이 수술받아… 회복경과따라 순차적 귀국

 

최근 중국 랴오청시 어린이 5명이 광명시의 도움으로 심장병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건강을 되찾고 있다.

이번 사업은 광명시가 부천 세종병원과 손잡고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산둥성 랴오청시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을 초청해 무료로 수술을 지원하는 민관협력 사업으로,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32명의 어린이가 지원을 받았다.

이번에도 지난 10월 말 입국한 리시앙치앙 등 5명의 어린이들은 정밀검진을 마치고 심장병 수술을 받았다.

이들은 회복경과에 따라 순차적으로 중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지난 6일 김용연 광명시 부시장은 수술을 마친 어린이들이 회복중인 병실을 방문해 의료진으로부터 수술경과를 전해 듣고 환자와 가족들을 격려했다.

김 부시장은 “어린 유아들이 힘든 수술을 잘 견뎌내 대견하고, 수술이 잘 돼서 다행이다”라며 “앞으로 더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술한 어린이의 부모 쟈오홍잉(38·여)씨는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인해 아이를 치료할 생각을 못했는데 이렇게 기적처럼 수술을 받고 활기찬 모습으로 뛰어 노는 딸의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다”며 “광명시와 세종병원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자매도시 랴오청시와는 청소년·문화 교류, 상호공무원 파견근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특히 ‘심장병 어린이 의료지원 사업’과 같은 원조 활동을 통해 대외협력을 강화하고, 광명시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 2009년 세종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후 가정형편이 어려운 랴오청시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의 수술을 위한 초청과 왕복항공료 및 국내 체류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장순철 기자 j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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