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 명예경찰소년단원 50여명이 최근 인솔교사 및 경찰과 함께 서대문형무소를 견학하며 안보의식을 고취했다.
이번 견학은 명예소년단원들에게 국가를 위해 희생한 애국투사의 정신을 심어주고, 안보의식과 애국심 함양 등 소년단원들의 소속감을 고취시켜 학교폭력 예방활동에 솔선수범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명예경찰소년단원들은 형무소 내 역사관에서 수감·순국한 독립투사들의 옥고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나라를 잃은 설움과 투쟁을 느꼈으며, 옥고 체험 및 독방·벽관 체험과 관련한 시뮬레이션 영상을 통해 독립 운동가들의 고통을 함께 느꼈다.
캠프에 참가한 신능초의 한 학생은 “형무소 내부를 답사하는 동안 독립투사들의 위대한 애국심과 일제 강점기의 아픔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힘든 일이 있을 때 형무소 체험을 생각하며 좀 더 강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형세 경찰서장은 “서대문형무소 견학을 통해 명예경찰소년단원들이 또래 청소년과 일체감을 조성할 수 있는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명예경찰로서 자부심을 갖고 교내·외 학교폭력 등 불의에 맞서는 용기있는 학생으로 자라나 사회의 큰 일꾼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