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한 미소를 잃지 않고 당찬 포부를 밝히는 여자 경찰관이 있다.
바로 안양동안경찰서 아동청소년계에 근무하는 이정윤(27·사진) 경장이다.
이 경장은 지난 2010년 10월 순경 공채로 입문한 후 대부분을 아동청소년계에서 근무하며 누구보다 청소년들의 마음을 읽고 이해하며, 그들을 공감하기 위해 노력하는 열정적인 학교전담경찰관이다.
그는 관내 초·중학교 13개 학교를 담당하며 500여회의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승마체험, 영화 등의 문화활동 등 4단계에 걸쳐 학교폭력 피해 학생을 체계적으로 치유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의 밝은 미래와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경찰서 견학 프로그램 등의 오프라인 활동은 물론, ‘모두 다 함께’라는 학교폭력예방 스마트폰 앱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현재 1만여명의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는 이 앱은 폭력 피해 사례 등 학교전담경찰과 학생간의 소통 창구 역찰을 하며 학교폭력 근절 효과를 내고 있다.
이처럼 이 경장은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 개발과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실천으로 안양동안서가 2014년도 상반기 4대악 근절 1위라는 성과를 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환하게 웃는 모습이 아름다워 학생들로부터 ‘미소 천사’로 불리는 그녀는 오늘도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학생들을 만나러 학교로 등교한다.
이정윤 경장은 “학교전담경찰관으로 있는 한 학교폭력이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 학생들이 밝은 미래를 꿈꾸는 세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