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근절 앞장서는 ‘미소천사’

2014.11.10 21:48:25 11면

4단계 치유 프로그램 운영
올해 4대악 근절 1위 성과
안양동안署 아동청소년계 이정윤 경장

 

“청소년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을 뿌리 뽑는 데 힘을 모으겠습니다.”

환한 미소를 잃지 않고 당찬 포부를 밝히는 여자 경찰관이 있다.

바로 안양동안경찰서 아동청소년계에 근무하는 이정윤(27·사진) 경장이다.

이 경장은 지난 2010년 10월 순경 공채로 입문한 후 대부분을 아동청소년계에서 근무하며 누구보다 청소년들의 마음을 읽고 이해하며, 그들을 공감하기 위해 노력하는 열정적인 학교전담경찰관이다.

그는 관내 초·중학교 13개 학교를 담당하며 500여회의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승마체험, 영화 등의 문화활동 등 4단계에 걸쳐 학교폭력 피해 학생을 체계적으로 치유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의 밝은 미래와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경찰서 견학 프로그램 등의 오프라인 활동은 물론, ‘모두 다 함께’라는 학교폭력예방 스마트폰 앱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현재 1만여명의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는 이 앱은 폭력 피해 사례 등 학교전담경찰과 학생간의 소통 창구 역찰을 하며 학교폭력 근절 효과를 내고 있다.

이처럼 이 경장은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 개발과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실천으로 안양동안서가 2014년도 상반기 4대악 근절 1위라는 성과를 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환하게 웃는 모습이 아름다워 학생들로부터 ‘미소 천사’로 불리는 그녀는 오늘도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학생들을 만나러 학교로 등교한다.

이정윤 경장은 “학교전담경찰관으로 있는 한 학교폭력이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 학생들이 밝은 미래를 꿈꾸는 세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장순철 기자 jsc@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