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호계2동 공무원과 새마을부녀회가 최근 경로당 점심급식봉사를 하고 있는 것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이른 바 ‘먹거리와 이야기가 있는 경로당’ 사업이다. 앞서 호계2동은 지역 노인들을 위한 사업을 새롭게 추진, 관내 시 소유 4개 경로당(호계, 소호, 신기, 호원)을 대상으로 분기에 한 번 점심급식봉사의 날을 정했다.
이렇게 경로당 노인들에게 제공되는 한 끼의 식사는 주민자치위원회와 부녀회의 후원, 동 직원들의 자원봉사로 이뤄져 온기만큼이나 정성이 담겨져 있다.
봉사에 참여하는 이들은 모두 138명이다. 이들은 급식봉사가 있는 날에는 급식봉사 외에도 노인들에게 즐거운 말벗 상대가 되어 주고, 함께 방문하는 간호사와 건강체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홍순석 호계2동장은 “식사준비를 위해 이것저것 준비할 것이 많지만 노인들이 맛있게 식사하는 모습에서 보람을 찾는다”며, “단발성이 아닌 호계2동의 전통사업으로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