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톤치드 발생 1위 ‘가평 잣향기 푸른숲’

2014.11.13 21:47:02 2면

도 보건환경연 도내 15개 산림휴양지 조사

경기도내에서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은 가평 잣향기 푸른 숲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톤치드는 숲속 식물들이 발산하는 살균성 물질로 일반적으로 활엽수보다 침엽수에서 많이 발생하며 기관지 천식과 폐결핵 치료, 심장 강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3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이 올 한해 동안 도내 15개 산림휴양지를 대상으로 4차례에 걸쳐 피톤치드 평균 농도를 측정한 결과 가평 잣향기 푸른 숲이 연평균 1.43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안양 관악산 산림욕장 1.359㎍/㎥, 수원 광교산 산림욕장 1.326㎍/㎥, 남양주 축령산 휴양림 1.244㎍/㎥, 오산 물향기수목원 1.121㎍/㎥ 등의 순이었다.측정은 ▲치유의 숲(가평 잣향기, 포천 하늘아래, 양평 치유의 숲) ▲수목원(오산 물향기, 여주 황학산, 부천 무릉도원), ▲자연휴양림(남양주 축령산, 가평 강씨봉, 용인), ▲산림욕장(수원 광교산, 안양 관악산, 의왕 청계산), ▲도시공원(수원 효원공원, 성남 분당중앙공원, 부천 중앙공원) 등 5개 유형으로 나눠 진행됐다.

유형별로는 산림욕장(1.187㎍/㎥)의 연평균 피톤치드 농도가 가장 짙었고, 수목원(0.751㎍/㎥)과 도시공원(0.692㎍/㎥)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계절별로는 6월이 1.498㎍/㎥로 피톤치드 농도가 가장 짙었으며 다음으로 8월, 10월, 4월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산림휴양시설별로 피톤치드 알림판을 설치해 이용객에게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향후 건강증진 및 치유의 숲 조성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산림욕은 초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일사량이 많고 온도와 습도가 높은 시간대가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조사결과와도 일치한다”며 “이번 조사결과가 도민들의 산림휴양지 이용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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