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포기 한포기 버무릴수록 ‘사랑 듬뿍’

2014.11.17 21:57:43 11면

포천, 노아의집서 봉사활동
연천, 300가구 10㎏씩 전해
군포, 홀몸 어르신 등 전달
의왕, 2천100박스 김장 나눔

 

최근 겨울이 다가오면서 경기도 내 각 지역에서 김장을 담그기 위한 손길이 분주하다.

특히 이렇게 담근 김치들은 소외이웃이나 홀몸어르신 등을 위한 봉사자들의 마음이 담겨있어 더욱 뜻깊다.

먼저 지난 15일 포천시 신북면에 위치한 장애아동 보호시설인 노아의집에서는 겨우내 먹을 김장김치를 담궜다.

포천시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40여명과 부부둥지봉사단 10여명 등 노아의집에서 정기적인 봉사활동으로 아이들과 정을 쌓아가고 있는 봉사단원들이 주축이 돼 진행된 이날 김장에는 무려 2천500포기의 배추가 맛있는 김치로 바뀌었다.

같은날 연천군 전곡읍 하나로마트 광장에서도 전곡농협의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동절기를 맞아 전곡농협 직원을 비롯, 고향주부모임 및 농가주부모임 회원, 군의회 의원 등 130여명이 참여해 김치 10㎏ 300상자(1천만원 상당)를 담궜다. 이날 담근 김치는 읍·면의 기초생활수급자, 홀몸노인, 저소득 소외계층 등 300가구에게 가구당 10㎏씩 전달될 예정이다.

군포시의 홀몸어르신과 고령자 세대를 위한 김장담그기는 다음날인 16일과 17일 시의회 주차장에서 실시됐다.

시는 군포시새마을회에 위탁해 진행한 이번 사업으로 1만㎏분량의 김치를 담가 11개 동에 거주하는 1천명의 저소득 홀몸어르신 등에게 김치 10㎏씩 전달했다.

의왕시도 김장김치를 담그는 데 손을 모았다.

17일 시청 대형 주차장에서 의왕시와 자원봉사자들의 지역내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사랑가득, 행복듬뿍 김장나눔행사’가 개최된 것이다.

㈔의왕시새마을회가 주관하고 삼성SDI와 청계사 등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5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했다.

이들은 궂은 날씨와 추위에도 불구하고 배추 8천800포기로 김치 2만2천㎏, 총 2천100여 박스를 담갔다.

이날 담근 김치는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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