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일시적으로 경영상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경쟁력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성장가능성이 있으나 일시적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의 경쟁력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사전에 기업을 진단하고, 추가 보증지원, 채무상환 유예, 보증비율 및 보증료 우대 등 맞춤형 금융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앞으로 대상기업은 기업 실정에 맞게 자구노력을 하고, 동시에 맞춤형 지원을 받아 일시적인 경영애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신보는 기업이 실패하기 전단계부터 기업실정에 맞춘 금융·비금융지원을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부실이 감축될 수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어 대상기업과 신보가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신보는 이번 프로그램 도입 후 최근 보증한도 확대 등을 포함(연간 총량한도 1천억 이내)해 제도를 대폭 개편, 전담조직인 창조금융센터를 신설하는 등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현재 신보는 전국 8개 창조금융센터에서 신용등급 KR10이하 저신용도 보증기업 중 120개 기업의 선정을 완료하고, 사전진단작업을 수행중에 있으며 이 중 성장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약 70억원의 추가 보증지원을 검토 중이다.
신용보증부 조경식 부장은 “그동안 영업점에서 낮은 등급으로 인해 보증취급을 꺼려했던 기업을 대상으로 종합컨설팅 결과를 반영한 보증지원이 가능하여 경기침체 등으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