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는 지난 17일 평택시 지역 국회의원들과 최근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전문건설업계의 어려움과 평택시의 현안사항 해결방안을 모색키 위해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원유철·유의동 의원과 박원준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장, 류제현 평택시 협의회장 등 임원 20여명이 참석, 협회는 ▲지역 전문건설업체 활용 ▲미군기지 이전과 고덕국제화도시 개발사업에 지역업체 참여방안 강구 등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원준 회장은 “국가 및 공공기관 등에서 시행하는 대형 공공공사의 경우 종합건설업체에게 일괄발주 되면서 공사현장이 경기지역임에도 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은 수주 기회조차 가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류 회장과 임원들은 최근 평택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군기지 이전사업과 고덕국제화도시 개발사업과 관련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지역업체들은 참여기회가 없다. 공사를 수주한 종합건설사들이 하도급공종에 협력업체들만 참여시킴으로써 서울 등 타지역 업체들에게 잠식당하는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원유철·유의동 의원은 “건설업계, 특히 중소건설업계의 어려움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있으므로,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