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통신사업자들의 자체 네트워크 전환 방안이었던 패킷전달망(PTN)이 공공기관 및 기업의 망사업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간 통신사업자들에 따르면 국내 기간 통신사업자들은 지난 2010년부터 자체 네트워크를 MSPP 장비를 통한 망에서 패킷전달방식(PTN)의 Carrier Ethernet 장비로 전환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SKT와 SKBB는 2010년부터 3G, LTE Back Haul을 PTN으로 전환, 지난해부터 SKB 전용회선망 네트워크를 Carrier Ethernet으로 전환하고 있다.
KT 또한 지난 2012년 KT 전용회선망 네트워크 시범망 구축을 통해 지난해부터 3개년 계획을 수립해 Carrier Ethernet으로 전환을 진행 중이며 LGU+도 2013년 PTN을 위한 Carrier Ehternet 장비를 선정 후 자체 네트워크 고도화 방안을 수립 중에 있다.
이처럼 기간통신사업자들이 자체망을 전환하는 이유는 인터넷 사용 증대로 인한 폭발적인 트래픽 증가를 대비하고, 해당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PTN의 장점으로 인해 지난 2010년 경남도청을 시작으로 2011년 전북도청, 2012년 경기도청 등이 Carrier Ethernet으로 망을 구축했고, 이 후 지속적으로 다른 자자체 및 기업에서도 Carrier Ehternet 망 구축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PTN은 Carrier Ethernet 장비를 통해 ALL IP 환경에서 패킷에 대해 확보된 대역폭 안에서 보다 유연하게 재사용이 가능, 회선 영향없이 데이터 속도 변경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며 “기존 고정된 대역폭으로 대비하기 어려웠던 업무 및 인터넷의 트래픽 증가와 반대로 비효율적인 트래픽을 위한 회선 사용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하고자 하는 기업 및 기관들에게는 10년 넘게 지속돼 온 MSPP망을 벗어나 차세대 패킷 전달망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