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6자리’ 우편번호, 내년 8월 1일 ‘5자리’로 대대적 개편

2014.11.30 20:28:55 5면

앞 3자리 시·군·구 뒤 2자리 일련번호 구성… 총 3만4천여개 부여
우정본부, 전 세대 안내문 발송·새 책자 발행 등 개편 홍보 예정

우편번호가 내년 8월 1일부터 기존 6자리에서 5자리로 바뀐다.

우정사업본부는 30일 도로명주소 시행 정착에 맞춰 우편업무의 효율적 추진과 국민 편의 증진을 위해 오는 2015년 8월 1일부터 시행되는 국가기초구역 체계의 우편번호 개편안을 12월 1일자로 확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사용중인 우편번호는 읍·면·동 및 집배원별 담당구역을 나타내는 6자리로 구성돼 있으나 새 우편번호 체계는 5자리로 앞의 3자리까지는 시·군·구 단위로, 뒤 2자리는 일련번호로 구성돼 총 3만4천여개가 부여돼 있다.

새 우편번호인 국가기초구역번호는 소방, 통계, 우편 등 모든 공공기관이 공통적으로 사용하게 돼 국가차원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또 국가기초구역 단위가 하천, 철도, 대로 등 객관적인 지형지물을 기준으로 설정돼 우편업무가 더 효율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정본부는 국민이 새 우편번호를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세대에 안내문을 발송하고 새 우편번호부 책자를 발행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민에게 개편 내용을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우편물을 다량발송하는 국민과 기업을 위해 새우편번호 DB 및 전환 소프트웨어 등을 인터넷우체국(www.epost.kr)과 우정사업본부 및 전국 우체국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우편번호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면서 “새 우편번호가 시행되면 지금보다 더욱 빠르고 정확한 우편물 배달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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