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하는 피감기관, 의왕시의원 ‘당황’

2014.12.02 21:50:47 10면

○…의왕시 행정사무감사 마지막날인 2일 의왕시의회 의원들이 오히려 피감기관으로부터 요구사항이 나오자 의원들이 적지않게 당황해 눈길.

이날 마지막 피감기관으로 참석한 의왕시체육회 음영도 수석부회장은 의원들로 부터 업무에 대한 여러가지 질문에 답한 뒤 “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서 손을 들고 시간을 달라고 전영남 행감위원장에게 요청.

음 부회장은 미리 준비한 “체육회 운영에 필요한 예산 지원 등을 요구”하고 “지난 10월17일부터 20일까지 수원에서 열린 제25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에 의왕시가 참가했는데 의왕시 의원들은 한 사람도 참석하지 않아 섭섭하다”면서 “체육회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정중히 요청.

이에 전영남 위원장은 “체육회에 관심이 없는것이 아니라 이 기간동안 예산결산 등의 다른 일정들이 있어 의원들이 참석을 못한 것”이라며 해명했으나, 피감기관에 요구만 해오던 의원들은 오히려 예상치도 못했던 요구사항이 피감기관으로부터 나오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는 후문.

/의왕=이상범기자 lsb@
이상범 기자 ls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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