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국회의원(새누리·김포) 주최로 ‘한강하구 철책제거 토론회’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토론회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이인제 최고위원 등 각계 주요인사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시대적 환경에 맞게 철책제거가 되는 것이 옳다”며 “현대화된 군사방어시스템을 예산 허용 범위 내에서 좋은 대안이 나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의화 국회의장도 “철책을 볼 때마다 가슴 속 어딘가에 철조망이 처져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며 철책 제거 방침에 공감했다.
이에 여성구 김포시 안전건설국장은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군의 작전요구에 못미치는 결과가 나오고 소송까지 겹쳐 답보상태”라며, “오랜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계속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토론자로 나선 김창수 합동참모본부 통합방위과장은 “군이 고민해야 할 의견을 내주셨으니 김포시와 차근차근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철호 의원은 “철조망으로 둘러쌓인 김포의 숨통을 열기위해 국방부장관과 합참의장을 만나 한강철책제거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요청했고, 군에서도 전향적인 검토를 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며, “한강철책 제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