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민들은 아직 축제에 목마르다

2014.12.07 20:30:09 10면

 

그동안 오산시 축제의 본질을 둘러싸고 시민, 의회를 비롯해 언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 온 것이 사실이다.

시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한 점과 예산분배의 비효율성에 따른 차별적 콘텐츠의 미흡으로 그동안 외면당하는 축제로 전략되는 사례들이 빈번히 발생되면서 아쉬움을 많이 남긴 것은 뒤돌아 볼 문제다.

‘주민중심형 축제’로 만들기에 보다 많은 노력과 진정성이 필요할 시점에 와 있는 것은 분명하다. 또 지역 고유성을 지닌 축제로 만들도록 시민들의 귀를 기울이며 적극적으로 축제 콘텐츠로 활용 가능한 자산으로 만드는 것이 시급한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시가 그동안 이런 노력은 안 해온 것은 아니다. 문화재단을 비롯해 축제관계부서는 매년 오산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매력적인 축제를 만들고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대부분 오산 시민들은 아직까지는 축제에 목말라있고 좋은 시민축제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축제 전문가들은 “지역축제가 많은 것은 나쁜 것이 아니다”라고 평가를 한다. 그러나 시가 획기적인 프로그램운영을 통해 공감대 있는 축제를 만들자면 축제의 재정확보 또한, 필수적이다. 재정을 적게 들여 시민들의 방문적인 호응도를 이끌어 낸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기본적인 축제 재정출처를 통해 아이디어를 내고 연구와 홍보, 각종 콘텐츠개발에 공을 들여야만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은 자명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야만 ‘역사콘텐츠’, ‘자연 환경적 콘텐츠’, ‘산업적 콘텐츠’ 완성을 위한 밑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오산시도 중견도시로서의 면모를 살려 축제 또한, 시기의 편중, 유사축제의 난립에서 벗어난 창의적인 지역브랜드 창출에 기여한 축제로 거듭나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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