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킨텍스내 숙박 용지 매각

2014.12.15 21:18:30 9면

다온21에 수의계약 방식 계약
1천억원 투자해 호텔지을 듯

 

고양시는 킨텍스 활성화 단지 내 숙박시설 용지(S2) 1만1천770㎡를 ㈜다온21에 수의계약 방식으로 매각이 성사됐다.

시에 따르면 다온21은 일본 자본이 투자돼 설립된 외국인투자기업으로, 국내에서는 서울과 지방에 호텔 3개를 운영하는 비지에이치코리아 호텔법인이 참여했으며 가격은 조성원가인 152억 6천만 원이라고 15일 밝혔다

계약 조건에 따라 60일 안에 부지 대금을 완납하고 1년 내에 200억원 이상의 외국인 투자를 받아 공사를 시작해야 하며 또 3년 내에 호텔을 완공해야 한다.

만약 조건을 이행하지 못 할 경우 계약이 해지된다.

다온21은 1천억원 이상을 투자해 300실 이상 관광호텔(특급호텔 포함)을 지을 예정이다.

고양시는 당초 2005년 킨텍스 제1전시장 개장에 맞춰 호텔을 개장하기 위해 S2 부지 매각을 그동안 추진했지만 두 차례 법정 다툼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 철회하는 등 난항을 겪어 왔다.

한편 시는 이후 지난해 두 차례, 지난 1월 한 차례 등 부지매각 공개경쟁 입찰이 유찰돼 이번에 수의계약 방식으로 부지를 매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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