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동탄2신도시 입주예정자 300여명이 18일 경기도청에서 집회를 열고 ‘동탄 1·2호선 원안 착공’과 ‘노면전차(트램) 도입’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LH는 동탄2신도시 분양가에 신교통수단 사업비 9천200억원을 포함시켰지만 국토부는 ‘광역교통개선비용’이라며 타 용도로 사용할 의도를 보이고 있는데 명백한 분양 사기”라며 “주민분담금 9천200억원은 반드시 동탄1·2호선 건설과 트램 도입에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탄2신도시총연합회 최병규 회장은 “시행주체인 경기도가 동탄선을 인덕원선 기본계획 수립 후에나 검토한다는 것은 향후 3~4년간 동탄선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직무유기”라며 “인덕원선 검토나 기본계획 수립 후 동탄선 검토라는 경기도 정책에 분명히 반대하며, 하루빨리 동탄1·2호선 원안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1호선은 수원 광교~동탄2~오산(22.6㎞, 17개 정거장), 2호선은 화성 병점~동탄2지역(17.1㎞, 17개 정거장)으로 계획돼 있다./이상훈기자 lsh@